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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7월 알림메일

관리자 작성일 : 2012-07-25 조회수 : 4,575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장마와 함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르는 7월입니다.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말이 있듯이
열심히 일한 여러 회원님들의 새로운 힘을 충전 할 수 있는 멋진 휴가를 갖기를 기원합니다.
1. 올해 세 번째인 56차 학술 집담회가 2012년 7월 6일 금요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특정 주제 없이 각 병원 선생님들께서 경험하신 증례를 토론 하였습니다. 가뭄을 해결하는 비가 내림에도 불구 하고 약 150명의 선생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총 16편의 증례가 접수 되었지만 시간 관계상 8편만 토론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jejuna inflammatory fibroid polyp'에 의한 고신대의 증례와 "factitious diarrhea" 를 발표한 대구 카톨릭 병원의 증례가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factitious diarrhea 증례는 모든 것을 병으로만 생각하려는 일차원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겠구나 하는 교훈을 준 증례였습니다. 증례집담회를 마친 후 , 뒷풀이 장소인 '강릉집'에서 언제나 그래왔던 것과 같이,. 주변에 계신 다른 선생님들과도 잔을 기울이며 여러 가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다음 집담회는 2012년 9월 7일에 강동 경희대병원에서도 뜨거운 학문적인 토론과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 "Asian IBD Symposium-Seoul 2012"의 두 번째 알림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준비 위원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이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초록 점수 마감이 8월 31일로 약 한 달이 채 남지않았습니다. 지금 준비하시는 연구에 좀더 박차를 가해주시고 완성된 연구는 초록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대규모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움에 전 회원 선생님의 전폭적이고 열정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또 공식 홈페이지인 www.asianibd.org에 방문하셔서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면 더 많은 이익이 선생님들에게 있을 것 입니다.
 

새로운 59차 퀴즈가 나갑니다.
58차 퀴즈의 정답을 추첨한 결과 임경훈 선생님과, 김동회선 선생님 두 분이 당첨 되셨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학회 주최 세미나 또는 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하여 드릴 예정입니다.

문제 :
31세 여자가 2년 전 크론병으로 진단받고 외래 치료 중 2주 전부터 발생한 fecaluria, pneumaturia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복부 & 골반 CT 및 방광조영술 검사를 시행하였다. 이 환자에 가장 우선되는 치료는?

1) 수술
2) Inflixmab
3) IV antibiotics
4) Steroid, sulfasalazine 병합
5) 면역 억제제
 
Fig. 1 Fig. 2 Fig. 3
 
     
1) 대한장연구학회 홈페이지 내 연구자료실에는 장을 연구하시고 진료하시는 선생님들의 우수한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1년 해외 학회지에 실린 선생님들의 논문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최근에 SCI급 논문을 발표하신 경우 학회로 연락 주시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 퀴즈에 참여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퀴즈를 맞추시고 당첨되신 분들은 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해 드립니다. 잊지 마시고 혜택을 누리시기 바라며 59차 퀴즈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3) 학회홈페이지는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발전하기 때문에 여러 회원님의 도움과홈페이지 방문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건의하시고 싶거나 수정 해야 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e-mail 주십시요(thekasid@kornet.net). 여러 선생님들의 훌륭하신 고언을 기다립니다.   
제 56차 학술집담회가 7월 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장마로 비가 전국적으로 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참석하신 여러 선생님과 더불어 집담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특정한 주제 없이 다양한 증례를 발표하는 자리였으며 여전히 한번의 집담회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16 증례가 접수되어 8증례가 발표되었는데 집담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증례는 반복된 소장 출혈로 내원한 젊은 남자에서 수술 후 'jejunal inflammatory fibroid polyp으로 인한 소장 출혈'로 진단된 사례로, 환자가 병원에 근무 중인 인턴이라는 드문 상황에서 진단과 치료 방법의 선택에서 의료진의 행보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혈변을 주소로 내원한 중년 여성에서 초기에 크론병으로 진단하여 치료하던 중 혈변이 지속되어 시행한 소장내시경검사에서 'EBV-associated T cell lymphoma'로 진단한 증례는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small bowel T-cell lymphoma를 다시 한번 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으로 전대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발생한 설사와 하복부통증이 염증성 용종의 제거로 호전될 수 있었다는 증례에서 염증성 용종이 설사를 초래한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증례는 대구 가톨릭대학교 병원의 증례로, 치료되지 않는 만성 설사 환자였습니다. 구수한 사투리를 섞으시면서 재미있게 발표를 진행 하셨습니다. 하루 10여 차례, 3L 이상의 물 설사를 3개월간이나 했다면 환자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울증병력이 있는 젊은 환자에서 대체 어떤 원인이 증상을 유발시켰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증례 발표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런데, 최종 진단은 'factitious diarrhea' 환자에게 강력한 퇴원을 설명하였는데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가 하면, 자살까지 시도하였고, 아마도 대변에 물을 타서 의료진들에게 보여준 것 같다고 하신 대목에서는 청중들은 폭소케 하였습니다. 이에 김원호 교수님께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 설사의 경우 조용히(?) 환자의 소지품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덧붙여 주셨습니다. 다음 환자로 25년 전 석면 공장에서 근무했었던 56세 여성에서 발생한 malignant peritoneal mesothelioma는 희귀하지만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하여 질병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었습니다.
매번 학술 집담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집담회는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채울 수 있는 기회로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는 격언이 떠오르며 의사로서 청명한 자극을 주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학술집담회 역시 참석하신 여러 선생님들의 성의와 열정에 비해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준비된 증례를 다 발표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2012년은 '대한장연구학회'가 설립된 지 10년째로, 학회의 큰 행사인 Asian IBD symposium이 예정 되어 있으며, 좀더 발전 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는 김주성 교수님의 말씀으로 함께 자리한 모든 분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해주셨습니다. 김효종 회장님의 '대한장연구학회'의 영원한 사랑과 발전을 위한 말씀과, 마지막으로 초대 회장님이신 최규용 교수님의 마침 인사로 집담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증례 발표에 이은 뒷풀이는 사전 답사와 직접 시식을 거쳐 메뉴를 선정하신 최규용 교수님의 노고에 힘입어 오랜만에 다양한 종류의 회를 앞에 두고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회원들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뒷풀이 후반에 7월 14일 개최하는 '염증성장질환센터 개소 기념 및 크론병 중개연구센터 심포지엄'을 홍보하는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선생님들의 힘찬 목소리와 함께 여러 젊은 전임의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대한장연구학회'의 끊임 없는 도전과 발전을 기대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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