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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5월 알림메일

관리자 작성일 : 2012-05-23 조회수 : 4,298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짧은 봄이 금세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벌써 찿아 온 것 같습니다.
무더위 조심하시고 몸 건강하세요
1. 2012년 두 번째인 55차 학술 집담회가 2012년 5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서울대 병원 의생명 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요번의 특정 주제는 최종 진단이 달라진 진단 증례입니다. 집담회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5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웠습니다. 서로에게 교훈적인 증례와 심도 있는 토론 그리고 원로 선생님들의 경험에 바탕을 둔 조언 들이 함께 이루워져 항상 그래왔던 것과 같이 무척 유익한 집담회 였습니다.
2. " Asian IBD Symposium-Seoul 2012 "가 아시안 IBD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2년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립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세계 최고의 대가들과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뛰어난 학자들이 방문하여 최신지견과 그들이 가진 경험을 나누는 매우 유익하고 뜻 싶은 자리가 될 것 입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미리 달력에 표시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사전등록과 발표 초록의 접수는 4월 30일부터 입니다. 유념해주세요
 

새로운 58차 퀴즈가 나갑니다.
57차 퀴즈의 정답을 추첨한 결과 김용현, 김희선 선생님 두 분이 당첨 되셨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학회 주최 세미나 또는 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하여 드릴 예정입니다.

문제 :
35세 남자가 2일 전부터 시작된 혈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에서 1개월전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을 진단받고 약물 치료 중이었다. 구불결장내시경에서 중증의 직장염 (사진 1) 소견을 보여 조직검사 시행 결과 거대세포바이러스 장염 진단 하 2주간 ganciclovir를 투여하였다. 이후 추적 구불결장내시경과 (사진 2) 조직검사(사진 3, 4) 소견은 다음과 같다. 진단은?

1) Ischemic colitis
2) Ulcerative colitis
3) Tuberculosis
4) Amoebic colitis
5) Pseudomembranous colitis
 
Fig. 1 Fig. 2 Fig. 3 Fig. 4
 
 
     
1) 대한장연구학회 홈페이지 내 연구자료실에는 장을 연구하시고 진료하시는 선생님들의 우수한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0년 하반기 해외학회지에 실린 선생님들의 논문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최근에 SCI급 논문을 발표하신 경우 학회로 연락주시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 퀴즈에 참여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퀴즈를 맞추시고 당첨되신 분들은 2012년 추계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해 드립니다. 잊지 마시고 혜택을 누리시기 바라며 58차 퀴즈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3) 학회홈페이지는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발전하기 때문에 여러 회원님의 도움과 홈페이지 방문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건의하시고 싶거나 수정 해야 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e-mail 주십시요 (thekasid@kornet.net). 여러 선생님들의 훌륭하신 고언을 기다립니다.    
봄을 느낄 겨를도 없이, 어느덧 푸르름의 계절로 들어섰습니다. 제법 길어진 해 탓에, 밝은 빛을 받으며 상쾌한 마음으로 제 55차 장연구학회 집담회 장소인 서울대학교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병원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분위기가 너무나도 고즈넉하고 자연 경관들이 건물들과 조화되어 있어, 18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를 가늠케 하였습니다.

역시 제 믿음을 저버리시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오신 "장 사랑" 팬클럽 선생님들 150여 분이 참석해 주셨고, 500회 학술 집담회인 2080년까지, 역사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나아가자는 정현채 선생님의 인사 말씀은 가득 메운 강의실을 더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이대목동병원에서 발표해 주신 8년 전 치료받지 않은 대장용종에서 발생한 대장암 증례는 치료하지 않은 용종의 자연경과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교훈적인 증례였습니다. 제거되지 않은 대장용종이 18년 뒤 추적관찰에서 크기는 그대로였으나, 선암으로 진단되었던 개인적인 경험과 더불어, 선종-암화 과정의 개인차에 대해 조언해주신 양석균 선생님의 말씀은, 참석한 여러분 들 에게는 생생한 가르침이었습니다. 또한, 10회의 반복적인 증상 발생에도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진단을 내려주신 건국대학교병원의 발작성야간혈색뇨증과 관련된 공장염 증례는 환자에게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증례였습니다. 한림대학교춘천병원의 충수돌기염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맹장 상피하종양으로 수술한 후, 염증성 가성종양으로 최종 진단된 증례와 강동 경희대학교에서 발표해 주신 병리학적으로 대장암으로 진단되어 수술하였지만, 장자궁내막증으로 최종 진단된 증례 모두,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할법한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증례들이었습니다. 특히, 떼어낸 조직에 gland가 소량만 포함돼 있으면, 악성과 양성이 감별 안될 수도 있다고 하니, 외부에서 진단받고 온 환자라 하더라도 임상양상이나 검사결과가 전형적이지 않다면 진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어찌나 증례증례마다 특색이 있고, 배울 점이 많은지 조금이나마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집담회를 성황리에 마친 후, 근처 최고의 한우전문점에서 뒤풀이가 있었습니다. '서울에 이런 고기집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살살 녹는 한우 맛에, 오랜만에 만난 정겨움, 다정스러운 대화와 웃음이 버무려져 쌀쌀한 밤 공기를 따스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부족한 것이 있을세라 김주성 선생님께서 일일이 챙겨주시는 모습은 성대한 뒤풀이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셨습니다. 집담회 개최에 도움을 주신 서울대학교병원 김주성 선생님 이하 소화기내과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매끄럽게 진행해 주시고, 발표 순서와 상관없이 멀리서 오신 선생님들을 먼저 배려해 주신 임종필 선생님의 유연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푸르른 봄날, '환자가 스승이다'라는 김효종 회장님의 마지막 말씀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7월 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릴 다음 56차 집담회 때를 생각하면, 무더울 더위보다 짙푸른 나무그늘이 생각 나는 것은 저만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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