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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암 검진, 대변 잠혈 반응 검사란 무엇인가요?
대한장연구학회
작성일 : 2018-01-29
조회수 : 48
Q. 국가 암 검진 중 대변 잠혈반응 검사란 무엇인가요?
정상인의 변은 황갈색을 띠는데 소화관에 출혈이 있으면 대변에 혈액이 섞이게 돼요. 출혈이 극히 소량이라면 육안적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시험지나 채취 종이 위에 콩만 한 크기로 변을 받아 시약을 첨가하면 색이 변하는데 이것으로 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지를 판정해요. 이와 같이 육안적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극히 미량의 혈액이 섞인 것을 "잠혈"이라고 합니다.
Q. 그럼 어떤 경우에 대변 잠혈 반응 양성결과가 나타나나요?
대변 잠혈 반응 양성의 대부분은 궤양이나 치질에 의한 출혈이 많아요. 상부 소화관 출혈은 위나 십이지장 궤양으로 생기는 출혈이 많고 그 다음에 위암입니다. 하부 소화관에서 생기는 출혈은 치질이 대부분이나 결장암, 직장암, 궤양성 대장염이나 폴립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모든 경우에 대변 잠혈반응 검사 양성이 나올 수 있어요.
Q. 대변 잠혈검사에서 양성이면 대장암 가능성이 있나요?
양성이 나올 경우 약 2-8%에서 대장암이 발견되며, 최대 30%에서 대장 용종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대변 잠혈 반응 검사는 선별검사로 유용해요. 대변 잠혈반응 검사는 대장암을 발견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 방법입니다.
Q. 대변 잠혈검사와 대장 내시경을 비교하면 어떤 검사가 더 좋은가요?
최근에 대장 내시경을 이용한 검진이 권고되고 있어요. 매우 드물지만 천공, 출혈 등의 합병증, 장을 비우기 위해 복용하는 전 처치로 인한 불편감, 시술 중 복통 등으로 인하여 대장 내시경 검사에 대한 거부감으로 다른 암 검진에 비하여 실시가 저조하여 조기 발견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요. 반면에 대변 잠혈검사의 경우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수진자의 편의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대변 잠혈검사는 진단 검사가 아니라 대변에 있는 피를 발견하기만 하는 선별 검사로 확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가 시행되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