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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자주 아픈데 크론병 아닐까요?

대한장연구학회 작성일 : 2018-03-14 조회수 : 54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의 어느 부위든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입니다. 대부분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평생 지속되는 질병으로 약물 치료로도 완치할 수는 없는 치료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입니다. 

크론병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가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혈변, 전신 쇠약감, 구역질, 구토, 피로, 발열감,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항문주위농양이나 치루가 흔히 동반됩니다. 

크론병은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진을 바탕으로 의심하게 됩니다. 오랜 기간 동안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이 되는 경우 소화기 내과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크론병이 의심이 되는 경우 혈액 검사, 대변 검사, 대장 내시경, 영상검사 (CT, MRI 등),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되고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특히 크론병 환자는 흔히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ㅣ다. 과민성 장 증후군 역시 만성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크론병과 달리 자는 동안에는 복통이나 설사는 드물고, 또한 체중 감소도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감염성 장염, 약제에 의한 장염,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베체트 장염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