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전 인구의 5~20%에서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변비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그럼 오늘은 흔하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변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할게요~~
오랜 기간 동안 변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만성 변비 원인이 무엇인가요?
만성 변비의 경우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병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고칼슘혈증 등등이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나 항콜린제, 제산제, 철분 제제 등의 약물 복용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만약 체중이 갑작스럽게 많이 빠지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든지, 혹은 대변 굵기가 가늘어지는 등이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꼭 내원하여 필요한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변비에 좋은 생활 습관이나 식이 습관이 있을까요?
혹시 만성 질환으로 드시는 약이 있다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혹시 복용 중은 아닌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 해소의 가장 기본 원칙은 충분한 물과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침 기상 후 또는 식사 전후에 규칙적으로 화장실을 가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 섬유는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크게 함으로써 배변의 횟수와 대변의 양을 증가시켜줍니다.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 20-25g 정도의 식이 섬류 섭취가 권장됩니다. 초기 효과는 미미할 수 있지만, 식이는 쉽게 바꾸어볼 수 있고 부작용이 적은 방법으로 초기 치료로 추천합니다.
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 섬유는 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데, 현미나 밀 등의 통곡물, 감자나 고구마 같은 뿌리채소, 과일의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 섬유는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물, 이온과 결합하여 젤처럼 변해서 변을 부드럽게 하고 변의 부피를 늘려서 배변의 횟수와 대변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본 포스팅은 대한장연구학회 홍성노 교수님(삼성서울병원)께서 작성해주신 내용입니다.